매년 봄이 다가오면 러너들의 마음을 가장 먼저 설레게 만드는 대회가 있습니다. 바로 " 서울 하프마라톤" 입니다. 서울 한복판을 가로지르며 달릴 수 있다는 상징성, 그리고 기록과 완주의 성취감까지, 이 대회는 단순한 러닝 이벤트를 넘어 하나의 목표가 됩니다.
왜 서울하프마라톤이 늘 어렵게 느껴질까?
“신청이 너무 빨리 마감된다”, “하프마라톤은 아직 무리 아닐까”, “훈련을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모르겠다” 이런 고민 때문에 매년 서울하프마라톤을 보면서도 망설이는 러너들이 많습니다. 특히 첫 하프마라톤 도전자라면 거리 자체가 부담으로 느껴질 수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문제는 체력이 아니라 정보와 준비입니다. 대회 일정, 코스 특성, 훈련 흐름을 미리 알고 준비한다면 하프마라톤은 생각보다 훨씬 현실적인 목표가 됩니다.
준비 없이 도전하면 생기는 현실적인 문제
충분한 준비 없이 하프마라톤에 도전하면 대회 당일 15km 이후부터 급격한 체력 저하를 겪게 됩니다. 초반의 흥분으로 페이스를 올렸다가 후반에 무너지는 경우도 매우 흔합니다. 결국 완주는 했지만 만족스럽지 못한 기록, 혹은 중도 포기라는 아쉬운 결과로 이어지기도 합니다.
서울하프마라톤은 코스 자체는 비교적 평탄하지만, 도심 특성상 바람과 체온 변화, 심리적 긴장감이 겹치기 쉬운 대회입니다. 이런 요소를 고려하지 않으면 평소보다 더 힘든 레이스가 될 수 있습니다.
2026 서울하프마라톤, 이렇게 준비하면 다릅니다
2026 서울하프마라톤은 사전 정보와 체계적인 훈련만 갖춘다면 첫 하프 도전자에게도, 기록 단축을 노리는 러너에게도 충분히 도전 가치가 있는 대회입니다.
● 2026 서울하프마라톤 대회 개요
- 대회일: 2026년 4월 26일(일)
- 출발 시간: 오전 8시
- 종목: 하프마라톤(21.0975km), 10km
- 출발: 광화문광장
- 도착: 상암 월드컵공원 평화광장(하프 기준)
서울 중심 도로를 통제해 달리는 만큼 응원과 분위기가 뛰어나 처음 하프마라톤을 완주하기에도 심리적으로 큰 도움이 됩니다.
● 코스 특징을 알면 레이스가 편해진다
하프 코스는 광화문에서 출발해 종로, 을지로, 청계천, 마포를 거쳐 상암 월드컵공원으로 이어집니다.
- 초반 5km: 넓은 도로, 페이스 조절 구간
- 중반 10km: 비교적 평탄한 직선 코스
- 후반 5km: 체력과 정신력이 승부를 가르는 구간
초반만 잘 참아내면 후반에 자연스럽게 속도를 유지할 수 있는 구조입니다.
이런 러너에게 특히 추천합니다
- 첫 하프마라톤 완주를 목표로 하는 러너
- 10km 완주 경험은 있지만 다음 단계로 도전하고 싶은 분
- 도심 러닝과 응원 분위기를 좋아하는 러너
- 개인 기록(PB)을 노리는 중급자
특히 주 3~4회 훈련이 가능한 직장인 러너라면 현실적인 준비만으로도 충분히 완주를 노릴 수 있습니다.
지금부터 이렇게 준비하세요
● 12주 훈련 로드맵
1~4주: 조깅 위주 기초 체력 + LSD 8~10km
5~8주: 페이스런 8~10km + 인터벌 훈련
9~11주: LSD 18~20km 실전 적응
대회 주간: 피로 회복 중심 테이퍼링
● 기록 목표별 페이스 가이드
- 2시간 완주: km당 약 5분 40초
- 1시간 50분: km당 약 5분 10초
- 1시간 40분: km당 약 4분 45초
마무리｜완주는 준비한 사람의 몫입니다
2026 서울하프마라톤은 단순히 21.0975km를 달리는 대회가 아닙니다. 그동안의 훈련, 인내, 그리고 스스로에 대한 도전이 결승선에서 하나로 완성되는 순간입니다.
지금 이 글을 읽고 있다면 이미 절반은 준비가 끝난 셈입니다. 오늘부터 한 걸음씩 준비해 보세요. 서울 도심을 가로지르는 그 날의 감동은 분명히 여러분의 몫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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